
추석까지 이어진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가 물러나니 바야흐로 나들이 철이 되었습니다. 10월은 고양시 곳곳이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 한 달이었는데요. 지난 10월 5일 고양 어울림 생활문화센터 및 어울림누리 광장에서 열린 [2024 고양생활문화축제-누구나 어울림] 행사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누구나 어울림] 행사는 고양시민과 생활문화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즐기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어울림누리 광장에는 대형 이동식 무대가 설치되어 다양한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연습하고 합을 맞추느라 고생했을 동아리들의 노력 덕분에 더욱 감동적인 공연들이었습니다. 꾸준히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려온 고양시민들의 흔적을 마주하며, 그들의 자기계발과 평생학습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지요.
어울림누리 광장에서 매년 돗자리 영화제가 열리는 것 알고 계시죠? 이번 [누구나 어울림] 행사에도 폭신한 인조잔디가 깔린 광장에 테이블과 빈백이 준비되어 있어, 돗자리 영화제 때처럼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울 뿐 아니라 심신이 힐링되는 환경이었어요.


꽃메 야외극장에서도 하루 종일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오케스트라부터 마당놀이극, 판소리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고양시민들에게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고양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호회의 진정성 넘치는 무대와 전문 공연자들의 프로페셔널한 무대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나도 지금부터 배워서 언젠가는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평생학습의 동기부여가 솟아오르는 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어울림누리 광장에는 플리마켓도 펼쳐졌습니다. 미리 신청한 시민들이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준비해왔는데요. 나에게는 필요 없어진 물건이지만 새로운 쓰임을 부여받아 새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들로 가득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의 판매자들이 참여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물건을 사고파는 따뜻한 장터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고양 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정문과 어울림누리 광장 사이에는 운영 및 행사 부스가 설치되어 분실물 보관소와 응급처치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졌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 비누공예, 슈링클아트, 감정오일 향수 만들기, 인형만들기, 비즈공예 등 온 가족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어울림누리 행사에서의 체험이 계기가 되어 지속적인 배움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체험 부스가 평생학습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은 어린이들이 주문하는 대로 강아지, 곰돌이 등 다양한 모양을 풍선아트로 만들어주던 삐에로 아저씨의 풍선아트였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풍선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동물들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축제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누구나 어울림] 행사에는 푸드트럭과 솜사탕 같은 아이들 간식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랬습니다. 현장에서 QR코드를 찍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꽝 없는 [랜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볼거리, 배울거리, 놀거리, 먹거리까지 가득한 풍성한 행사였고, 기념품까지 받아 가며 양손 가득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고양생활문화축제-누구나 어울림]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2025년에도 잊지 말고 꼭 참여하셔서, 고양시민들과 함께 업사이클에 동참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글|김모니카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