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교육법에 따르면 여러 유형의 평생교육기관을 명시하여 평생교육의 진흥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국가 및 지자체, 시·도, 시·군·구 뿐만 아니라, 학교, 학교 부설, 사업장 부설, 시민단체 부설, 언론기관 부설 등의 평생교육 시설이 해당한다.
또한 평생교육법이 아닌 다른 법령에 의한 평생교육기관 유형도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도서관,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복지관, 직업훈련시설 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도 이에 해당되는데, 자원봉사센터는 어떤 평생교육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홈페이지에서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자원봉사교육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교육’이다.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쉽게 자원봉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서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센터 교육담당자와 일정 및 내용을 협의한 후 교육이 확정되는 절차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온라인 영상교육’이다. 온라인으로 자원봉사 전반에 걸친 기본교육을 받는 것이다. 해당 동영상 시청 후 과제를 수행하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해 준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배우면서,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겸 온라인 영상교육을 시청해 보았다.
먼저 1365포털(www.1365.g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봉사 희망지역을 고양시로 선택해야 봉사 실적이 등록이 된다. 고양시 회원만 영상교육 실적 등록이 가능하고, 1년에 1회만 봉사시간으로 인정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성실하게 과제 답변을 제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약 40분 동안 ▲자원봉사의 특성과 필요성, ▲자원봉사활동의 효과(개인적, 사회적 차원),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기본자세, 역할, 참여 과정), ▲자원봉사 활동 분야, ▲자원봉사 활동 시 유의사항을 알아보았다. 토크쇼 형식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자원봉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삽입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이 자발성을 포함하여 공공성, 무보수성, 지속성이 자원봉사의 4가지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봉사는 사회문제나 시민의 욕구 해결을 위해 국가나 시장이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의 틈새를 메우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유인하는 원동력이며 긍정적 변화의 에너지이다. 또한 지역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하므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참여 자치의 기본활동이라고 정의한다.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많은 문제와 욕구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과 제도로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가 공동체에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 성취감과 자신감, 인성이 계발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대인관계가 넓어진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이해하게 되는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자원봉사를 할 때 역할과 자세도 중요하다. 무턱대고 아무렇게,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왜 자원봉사를 하려고 하는지 그 동기와 목적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간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도움이 아닌 피해를 주게 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와 대상자를 존중하고 무례하게 대하지 않아야 한다. 자원봉사라고 가볍게 생각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개인적 비밀은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7조에 규정된 자원봉사활동 범위가 매우 넓은 것도 볼 수 있었다. 그 분야들을 살펴보고 나의 능력과 재능, 관심에 맞는 자원봉사를 선택하게 된다면 보람도 느끼고 역량도 기르는, 또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건강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시청한 후 과제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영상을 잘 봤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봉사시간은 2주 후 1365포털에서 실적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 이후 오랜만에 받는 자원봉사시간인 것 같다. 이제까지는 사실 봉사활동이 학창 시절 때 활동점수를 채우기 위해 꼭 해야 하는 필수과정 이상의 의미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영상교육 덕분에 자원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분야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남은 2월을 의미 있게 보내봐야겠다.
글 | 정수민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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