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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호 특별한 허브와의 만남

시스템관리자 2026-03-11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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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도 무척이나 편한 느낌을 주는 곳, 평생학습카페 ‘화전마을학교 별별’ 공간을 다녀왔습니다. 

‘별별’에 오시면 허브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공간이 조성되어있는데요. 허브의 계절이 아님에도 5회 수업동안 많은 허브를 만져 보면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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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란 우리 몸에 도움이 되면서 향기를 내뿜는 식물입니다. 허브는 조심스럽게 키워야 하는 작고 예쁜 식물로만 알고 있다가 잎을 뜯고, 씻고, 손으로 비비고, 담그고, 말리고, 태우면서 허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허브는 관상용이 아니고 필요하면 사용하는 식물이란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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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즈라벤더, 티트리, 로즈마리는 모양새가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하는 허브였는데 모양이 서로 비슷비슷 한지 매번 헷갈렸어요. 허브이름을 외우는 좋은 방법은 허브를 직접 키워보는 거라고 합니다!


살균작용, 항균작용, 면역을 키워주는 허브를 어떻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로즈마리 / 공부할 때 좋음

로즈마리는 각성효과가 있어서 수험생 방 책상에 두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 라벤더 / 불면증에 좋음

라벤더는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데요. 불면증으로 잠을 못 이룰 때는 밤에 차로 한잔 마시고, 잘 때 머리맡에 두고 자면 효과가 있다고 해요.


◆ 레몬글라스 / 국물에 좋음

레몬글라스는 모양새가 잡초같이 생겨서 신기했는데 레몬향이 강하게 났어요. 수프를 만들거나 국물을 낼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해요.


◆ 타임 / 감기에 좋음

타임은 감기 걸렸을 때 차로 끓여 먹으면서 중간 중간 향기를 맡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 바질 / 요리에 좋음

바질은 차로 마셔도 되지만 주로 피자나 파스타 요리에 사용해요. 약간 씁쓸한 맛이 있고 뒷맛은 쓴맛이 나서, 냉장고에 두었다 가글로 사용해도 된다고 해요.


◆ 캣닢 / 고양이가 좋아함

캣닢은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허브로 ‘개박하’라고도 불린다고 알려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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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스머징스틱을 만들어봤습니다. 스머징은 허브를 태우는 것을 뜻하는데요. 여러 가지 허브에 멕시칸세이즈와 타임을 넣고, 위에서 고리를 만들어 둘둘 감아 내려오면 완성입니다. 심신안정과 공기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허브 스틱을 살짝 태운 채 가만히 앉아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다독여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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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단무지를 만드는 수업은 특히 더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처음엔 조금 생소했는데 한번 배우고 나니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2kg 무게와 가장 근접한 무게의 무를 골라 길게 4등분 하고, 자른 무에 천일염 소금 200g를 골고루 묻혀 통에 넣어요. 다음날 물을 버리고 무가 잘 휘어지면 따뜻한 물 한 컵에 치자를 우려내어 면보에 짜고 따뜻한 물 3컵에 설탕과 식초를 섞어 무가 담긴 통에 부어요. 발효균을 넣은 후 하루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고 며칠 후에 꺼내 먹어요. 새콤달콤 아삭아삭해서 절임 무, 피클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김장할 때 남은 무로 허브 단무지를 담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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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는 추억이 있는 정겨운 술입니다. 오래전 친정 엄마께서는 생막걸리로 밀가루를 부풀려서 팥을 넣어 찐빵을 자주 해주셨어요. 그리고 남은 막걸리는 항상 저에게 주셨던 기억이 있는 추억의 술이고, 좋아하는 술이라 언젠가는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되었어요.

막걸리는 찹쌀로 고두밥을 해야 더 맛있다며 그 느낌을 알려주시기 위해 직접 찜기를 가져와 실제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 고두밥을 만드는 방법

1. 쌀을 물에 넣고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기 

2.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려 물기를 빼고 체에 거르기

3. 팔팔 끓인 찜통에 쌀을 넣고 뚜껑을 닫아 강불에 30분 끓인 후 중불로 줄여 밥을 펴고 뒤집어 뜨거운 물을 살살 뿌려주며 10분,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10분 두기

4. 밥을 꺼내 펴서 완전히 식히기


 고두밥, 누룩, 이스트, 물, 허브를 섞어 살살 비벼서 통에 넣고, 입구를 천으로 막아 25도로 유지해 5-10일 후 막걸리 냄새가 오르면 면보에 짜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돼요. 맛은 허브와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서로 나눠 먹으며 품평도 하고 친목도 다지며 술이 익어가듯 하나가 된 정말 재미있는 수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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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식초에는 레몬글라스, 애플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티트리를 씻어서 물기를 빼고 식초가 담긴 병에 넣은 후 맛과 향이 잘 우러날 수 있게 흔들어 줘요. 10일 뒤에 걸러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 허브 식초는 주로 요리에 쓰이지만 머리를 감을 때 몇 방울 떨어뜨리면 윤기 있는 머릿결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허브 안대를 만드는 방법 간단해요. 마른 허브와 깨끗이 씻어 말린 팥을 준비하고 ① 광목천을 약 20cm * 10cm 크기로 잘라요. 광목천의 한쪽 끝을 약 6cm 정도 남겨두고, 1cm 안으로 바느질을 해서 뒤집어요. 그 안에 팥과 말린 허브를 넣고 바느질을 마무리해요. ② 겉천도 같은 방법으로 하여 ①을 ②에 넣고 바느질하면 허브향 나는 자연 찜질 안대가 완성됩니다. 겉천은 세탁해서 사용하고 시원하게 사용할 때는 냉장고에, 따뜻하게 사용할 때는 전자레인지 30초 돌려 사용해요. 팥은 알갱이의 조직이 치밀하면서 껍질이 질기고 견고하여, 가열했을 때 팥 속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다른 곡물에 비해 온도유지 시간이 길다고 해요.


 눈이 항상 피곤한 상태라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눈에 올려보았는데, 허브향이 솔솔 나면서 따뜻한 온기가 눈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얼굴도 꼭꼭 눌러 마사지를 하고 뭉친 어깨와 목도 톡톡 두드려 보니 아프지 않고 시원해요. 여러분도 허브 안대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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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를 키우기 위해서는 햇빛, 통풍, 그리고 물 주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강사님이 정성껏 집에서 키우시던 허브를 분양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어린 시절 밭에서 놀며 허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그 경험이 허브 분양을 통해 허브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같아요. 레몬 글라스는 모두 키워보라고 나눠주셨고, 다른 허브는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어요.


 허브는 의약품과 약초 개념으로 알려져 있어요. 자기 몸에 맞게 허브를 활용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허브를 찾을 수 있다고 해요. 또, 허브를 자주 접하면 향기가 피부에 스며들어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해요.


 평생학습카페 ‘화전마을학교 별별’ 공간에서는 허브에 대한 사랑을 함께 가꾸면서, 앞으로는 허브를 키워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에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한 허브와의 만남, 어떠셨어요?


 ○ 평생학습카페 ‘화전마을학교 별별’

- 주  소 :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46번길 14, 파란대문

- 연락처 : 010-8904-3159


 

 

 

글 | 김선하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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