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도서관은 지역의 소식과 정책, 제도를 빠르게 알 수 있는 곳이다.
그날도 우연히 도서관에 꽂혀 있는 팸플릿을 보다가 ‘청취다방’을 알게 되었다.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청취다방’은 청년들을 위한 취업과 문화,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2018년 설립된 고양시 제1호 청년공간이다.
고양시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취다방에서 제공하는 취업 컨설팅, 청년지원공간, 면접정장 대여, 면접 사진 촬영, 운동, 원데이 클래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이 가능한 청년의 개념도 고양시 거주자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만 18세~39세 고양시 거주 청년은 물론이고, 만 18세~39세 고양시 소재 직장인과 고양시 대학교 학생도 마찬가지로 청취다방의 모든 프로그램을 이용 가능하다.
그 밖에도 청취다방 사이트에서 고양시 청년정책, 고양시 통합 일자리 정보, 온라인 청년센터,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취다방을 이용한 청년들의 취업 수기, 참여 수기를 공유하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야말로 고양시 청년의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스터디 공간을 찾고 있었던 나는 청취다방의 청년지원공간을 이용해 보았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고양시 청취다방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공간예약 메뉴를 누르면 집 근처 원하는 공간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화정에 있는 청취다방 허브 공간을 제외한 모든 대관 공간은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예약 확정 알림(예약번호)을 확인한 뒤에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용 2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지만 이용 전 숙지 사항은 간단하지 않다. 특히 요즘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노쇼(미 이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쇼를 하거나 예약 확정 알림 받은 후 변경 및 취소를 하면 연간 이용횟수(20회)에서 차감이 된다. 무료라고 아무렇게나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나는 주엽동에 있는 ‘스퀘어81’을 예약해 보았다. 이용 며칠 전 예약을 하고 확정을 받은 후 카페를 찾았다. 계산대에서 청취다방 예약했다고 알리니 이용대장을 작성했다. 이름과 예약번호를 적으면 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카페를 이용하면 완료!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이용대장에는 그날 청취다방을 이용한 청년들이 많이 있었다. 이미 청취다방을 알고 즐기는 청년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교육’이라고 하면 교실 안에 선생님이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통적인 교육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평생교육’은 그런 전통적 교육 개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학력 보완교육, 성인 문자해독교육, 직업능력 향상 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말한다.

청취다방에서 청년의 취업과 소통을 위해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바로 청년들의 평생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음은 늘 청년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법정 청년나이를 청취다방과 함께 즐겨보고자 한다. 아직 청취다방을 모르는 청년들이 있다면, 청취다방에서 마음껏 청년의 때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글 | 정수민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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